[ACADEMIC]
울 테일러드 코트 Wool Tailored Coat
클래식 테일러링의 내부 구조를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에서 출발한 작업이다. 말총 심지와 울 개버딘의 결합 방식을 바꾸어, 겉에서 보이지 않는 층위가 실루엣을 어떻게 결정하는지를 실험했다.
어깨선은 패드 없이 심지의 방향성만으로 형태를 잡았고, 라펠의 롤라인은 손바느질 패드 스티치로 고정했다. 세 차례의 토와일 피팅을 거치며 앞판 다트의 위치를 옮겨 가슴 볼륨을 분산시켰다.
기성복의 표준 치수 체계 안에서 수공 테일러링의 밀도를 어디까지 유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이 작업의 중심에 있다.


